아태지역 AI·데이터 책임자 60%가 CIO와 ‘기술 지출 영향력’ 경쟁

“기업이 에이젠틱 AI(Agentic AI ) 여정을 시작하려면 먼저 모든 형태의 AI를 위한 토대가 되는 강력한 엔터프라이즈 인텔리전스 아키텍처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 인텔리전스, 데이터 품질, 멀티모달 데이터 관리 분야에서 동급 최고의 기능을 원활하게 통합하는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채택해야 한다.”IDC가 ‘전 세계 데이터 및 분석 2025 예측 – 아시아/태평양(일본 제외)(Worldwide Data and Analytics 2025 Predictions — Asia/Pacific (Excluding Japan) Implicationsa)’ 보고서를 통해, 데이터 및 분석 이니셔티브 예측과 함께 아・태지역에서 CDAO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우선 2026년까지 아시아에 지역 기반을 두고 있는 상위 2000대 기업(A2000)의 25%가 AI 모델 인텔리전스와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연계하여 AI 모델에 사용하는 데이터 합성에서 거버넌스 정책, 관행, 기술을 통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27년까지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 기업의 50% 이상이 생성형 AI를 통해 데이터를 사용할 준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데이터 교환 및 데이터 클린룸을 통한 데이터 협업은 2028년까지 A2000 기업의 70%에 보급이 되고, 생성형 AI의 합성 데이터 생성은 2028년까지 제한된 영역에서 예측 분석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40% 향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2025년 말까지 A2000 기업의 40%가 통합된 데이터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를 제공할 것으로 예측했다.이렇게 데이터가 전략적 비즈니스 자산으로 중요하게 활용되면서 CDAO(Data and Analytics Officers) 60%가 기업의 기술 지출에 대한 영향력 관점에서 CIO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의 기술 투자 과정에서 최고 데이터 및 분석 책임자의 책임과 역할이 커지면서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데이터가 전략적 비즈니스 자산이 되면서 CDAO가 추진하고 지원해야 하는 데이터 거버넌스, 규정 준수 및 분석 전략에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기업의 IT 시스템, 보안 및 혁신에 중점을 두고 기술 투자 결정을 주도하던 CIO와 함께, 데이터 이니셔티브가 가치를 창출하고 규정을 준수하도록 하는 CDAO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변화는 아・태지역의 신흥 시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IDC의 설명이다. 생성형 AI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이 과정에서 기업이 운영 효율성 향상을 통한 혁신을 추진하면서, 데이터를 수집, 분석, 활용하는 방식에도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다.데이터에 혁신의 초점과 무게 중점이 실리는 만큼 CDAO가 기술 전략을 추진하는데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CIO가 IT 시스템에 집중하는 것을 보완하면서 데이터 가치를 극대화를 통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 IDC의 설명이다.IDC APJ(Asia/Pacific including Japan) 리서치의 빅데이터 및 AI 연구 책임자인 디피카 기리(Deepika Giri)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CDAO는 핵심 의사 결정권자로 부상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 전략이 AI 혁신의 근간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은 확장 가능하고 지능적이며 미래에 대비한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CDAO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밝혔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