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 설정은 리더십의 첫 과제다. 정의상 다른 사람들이 따를 때만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리더는 “나를 따르라”라고 말해야 한다.
당연히 따르는 사람에게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고 물을 권리가 있다. 이때 “모르겠다”라는 대답은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없다. 하지만 더 나은 대답이 있다고 해서 질문에 대한 답변이 끝나진 않는다.
“어떻게 거기에 도달할 것인가?”와 같은 논리적인 후속 질문에도 답해야 한다. CIO가 방향을 설정할 때는 비전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 즉, 대부분의 측면에서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설득력 있게 설명해야 한다.
그리고 오늘의 현실을 내일의 개선된 상태로 바꾸기 위한 작업 수행 계획이 필요하다.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단순히 미래에 대한 비전을 설명한다고 해서 곧바로 좋은 아이디어가 되진 않는다.
비전의 재해석 성공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려는 CIO는 변화의 당위성을 납득시켜야 한다. 비전을 통해 해결할 문제나 추구할 기회를 설득력 있고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설명해야 한다. 전략적 가치를 인정받으려면, 다시 말해 리더가 시간과 에너지를 쏟을 만한 가치가 있으려면 해결할 문제는 도전적이어야 한다.
추구하는 기회는 비전 달성에 필요한 투자와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 전략적 사고가 이것으로 끝날까? 해결할 문제나 기회, 비전, 계획이면 충분한가? 물론 아니다. 시작점일 뿐이다.
비전 수립은 첫 단계다. 전략적 관점에서 비전은 단순해 보여야 한다. 모든 사람이 빠르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비전이 어떻게 큰 문제나 기회를 해결할 것인지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실현 가능해야 한다. 여기서 많은 전략적 비전의 문제점이 드러난다.
단순 명료함을 넘어 현실을 지나치게 단순화하는 오류를 범한다. 사람들이 빠르고 쉽게 이해하도록 만들다 보면 실제로 구현하기에는 너무 단순해진다. 결국 누군가는 이 비전을 실현 가능한 형태로 바꿔야 한다.
구체적인 명세서, 애자일 방식의 사용자 스토리, 혹은 비전을 현실화하도록 충분한 세부 사항을 갖춘 다른 형태가 필요하다. 이는 전략적 사고의 또 다른 리스크를 부각한다. 비전은 필수지만, 그럴듯한 수준을 넘어 실현 가능하도록 만드는 과정이 잘못된 순서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리더는 먼저 ‘문제의 심각성’을 납득시켜야 하고, 그다음 자신의 비전에 동의를 얻어야 한다. 그리고 나서야 비전이 실제로 작동하는 검증하는 단계로 나아간다. 리스크에 대비하는 팀 활용 이런 리스크는 방심한 리더를 인지적 함정에 빠뜨릴 수 있다.
리더가 비전을 명확히 제시한다. 그런 다음 그 비전을 이해시킨다.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비전에 전념해야 한다.
실제로 작동할지 파악하기도 전에 전념해야 한다. 만약 실제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공개적으로 제시한 비전을 포기하기 쉽지 않다. 대부분의 리더는 본인 이름을 걸고 비전을 제시하기 때문에 공학적인 관점에서 희망이 없는 상황이더라도 시간과 노력, 정치적 자본을 투입하려 한다.
“잘못 판단했습니다. 시간을 낭비하게 해서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기꺼이 할 리더는 거의 없다. 현명한 리더라면 이 함정을 피할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다양한 상황에서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레드팀/그린팀 전략이 있다. 이는 초기 비전의 실행 가능성을 조사할 2개의 작은 팀을 운영하는 전략이다. 그린팀은 비전을 추진해야 하는 모든 이유, 즉 투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모든 잠재적 이점을 열거하는 임무를 맡는다.
레드팀은 반대의 임무를 수행한다. 리스크, 잠재적 결함, 그리고 불행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을 찾아낸다. 각 팀에게 일주일의 조사 기간을 준 뒤 다시 모인다.
대부분의 경우 비전의 실현 가능성이라는 정답은 모두에게 즉시 명백해질 것이다. 리더는 난처한 상황을 피하고, 조직은 겉으로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실현 불가능한 아이디어를 쫓느라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을 수 있다. 만약 정답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다면? 누군가는 원초적인 의사 결정 도구를 활용할 수도 있다.
동전이나 윷을 던져보는 것처럼 말이다. 물론 농담이지만, 때로는 직관적인 판단도 필요하다는 의미다. dl-ciokorea@foundryco.
com.
칼럼 | IT 리더의 ‘전략적 비전’이 함정에 빠지는 순간
방향 설정은 리더십의 첫 과제다. 정의상 다른 사람들이 따를 때만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리더는 “나를 따르라”라고 말해야 한다. 당연히 따르는 사람에게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고 물을 권리가 있다.이때 “모르겠다”라는 대답은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없다. 하지만 더 나은 대답이 있다고 해서 질문에 대한 답변이 끝나진 않는다. “어떻게 거기에 도달할 것인가?”와 같은 논리적인 후속 질문에도 답해야 한다.CIO가 방향을 설정할 때는 비전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 즉, 대부분의 측면에서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설득력 있게 설명해야 한다. 그리고 오늘의 현실을 내일의 개선된 상태로 바꾸기 위한 작업 수행 계획이 필요하다.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단순히 미래에 대한 비전을 설명한다고 해서 곧바로 좋은 아이디어가 되진 않는다.비전의 재해석성공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려는 CIO는 변화의 당위성을 납득시켜야 한다. 비전을 통해 해결할 문제나 추구할 기회를 설득력 있고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설명해야 한다.전략적 가치를 인정받으려면, 다시 말해 리더가 시간과 에너지를 쏟을 만한 가치가 있으려면 해결할 문제는 도전적이어야 한다. 추구하는 기회는 비전 달성에 필요한 투자와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전략적 사고가 이것으로 끝날까? 해결할 문제나 기회, 비전, 계획이면 충분한가? 물론 아니다. 시작점일 뿐이다.비전 수립은 첫 단계다. 전략적 관점에서 비전은 단순해 보여야 한다. 모든 사람이 빠르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비전이 어떻게 큰 문제나 기회를 해결할 것인지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그리고 실현 가능해야 한다.여기서 많은 전략적 비전의 문제점이 드러난다. 단순 명료함을 넘어 현실을 지나치게 단순화하는 오류를 범한다. 사람들이 빠르고 쉽게 이해하도록 만들다 보면 실제로 구현하기에는 너무 단순해진다. 결국 누군가는 이 비전을 실현 가능한 형태로 바꿔야 한다. 구체적인 명세서, 애자일 방식의 사용자 스토리, 혹은 비전을 현실화하도록 충분한 세부 사항을 갖춘 다른 형태가 필요하다.이는 전략적 사고의 또 다른 리스크를 부각한다. 비전은 필수지만, 그럴듯한 수준을 넘어 실현 가능하도록 만드는 과정이 잘못된 순서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리더는 먼저 ‘문제의 심각성’을 납득시켜야 하고, 그다음 자신의 비전에 동의를 얻어야 한다. 그리고 나서야 비전이 실제로 작동하는 검증하는 단계로 나아간다.리스크에 대비하는 팀 활용이런 리스크는 방심한 리더를 인지적 함정에 빠뜨릴 수 있다.리더가 비전을 명확히 제시한다. 그런 다음 그 비전을 이해시킨다.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비전에 전념해야 한다. 실제로 작동할지 파악하기도 전에 전념해야 한다. 만약 실제로 작동하지 않는다면?공개적으로 제시한 비전을 포기하기 쉽지 않다. 대부분의 리더는 본인 이름을 걸고 비전을 제시하기 때문에 공학적인 관점에서 희망이 없는 상황이더라도 시간과 노력, 정치적 자본을 투입하려 한다.“잘못 판단했습니다. 시간을 낭비하게 해서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기꺼이 할 리더는 거의 없다.현명한 리더라면 이 함정을 피할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다양한 상황에서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레드팀/그린팀 전략이 있다.이는 초기 비전의 실행 가능성을 조사할 2개의 작은 팀을 운영하는 전략이다. 그린팀은 비전을 추진해야 하는 모든 이유, 즉 투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모든 잠재적 이점을 열거하는 임무를 맡는다.레드팀은 반대의 임무를 수행한다. 리스크, 잠재적 결함, 그리고 불행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을 찾아낸다.각 팀에게 일주일의 조사 기간을 준 뒤 다시 모인다. 대부분의 경우 비전의 실현 가능성이라는 정답은 모두에게 즉시 명백해질 것이다. 리더는 난처한 상황을 피하고, 조직은 겉으로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실현 불가능한 아이디어를 쫓느라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을 수 있다.만약 정답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다면? 누군가는 원초적인 의사 결정 도구를 활용할 수도 있다. 동전이나 윷을 던져보는 것처럼 말이다. 물론 농담이지만, 때로는 직관적인 판단도 필요하다는 의미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