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week Ago
실내 위치 시장 규모가 2024년 119억 달러에서 2029년 314억 달러로 연평균 21.4%(CAGR) 성장할 전망이다. 스마트폰과 커넥티드 장치(Connected Device)에서 위치 정보 서비스를 활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증가하고, BLE((Bluetooth Low Energy) 태그나 비콘(Beacon) 활용한 실내위치 솔루션의 증가가 시장 성장을 이끄는 요인이다.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이 ‘2029년까지 전 세계 실내 위치 시장(Indoor Location Market – Global Forecast to 2029)’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실내 위치 시장을 제공 형태(하드웨어, 솔루션, 서비스), 애플리케이션(비상 대응 관리, 영업 및 마케팅 최적화, 원격 모니터링 등), 기술(BLE, UWB, Wi-Fi, RFID) 등으로 구분해 조사와 분석을 진행했다. 지구 궤도에 떠있는 위성을 이용해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는 위성 신호가 닿지 않는 실내나 전파 음영 지역에서는 무용지물이다.
그래서 이런 장소에서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려면 BLE 태그, UWB(Ultra-wideband), 무선랜(Wi-Fi), RFID 등의 기술이 필요하고, 이를 지원하는 다양한 솔루션과 애플리케이션이 활용하게 된다. 이러한 기술 중에서 UWB는 예측 기간 동안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UWB는 높은 주파수로 낮은 전력을 사용하며 무선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두 물체 사이의 거리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데 유용하기 때문에 실내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 솔루션, 응용 프로그램에 효과적이다. 이를 활용하면 실내 공간에서 다양한 자산과 장치의 위치를 추적하고 관리하는 도구 추적, 재고 관리, 공정 확인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산업 현장이나 로봇 및 자율주행 자동차 등에서도 유용하다.
시장 규모로는 BLE 기술이 예측 기간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BLE는 전력 소모가 낮고 비용이 저렴한 블루투스를 활용해 실내 곳곳에 설치된 비콘 또는 태그를 기반으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접목하면 광고, 자산 추적, 실내 내비게이션, 보안 등의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서비스 중에서는 관리 서비스 부문이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관리형 서비스는 솔루션 아키텍처 개발, 솔루션 구현, 솔루션 구성, 실내 위치 추적 솔루션 유지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를 통한 시스템 실행 및 유지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내 위치 추적 시장이 성장에 필수적이다.
AI나 생성형 AI가 실내 위치 시장 성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도 주목할만하다. 보고서는 “인공 지능을 실내 위치 정보 분석 및 확인에 활용할 경우 위치 확인과 탐색 정확도를 높일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개별 고객에 대한 최적화를 통해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데이터 보호와 보안 문제는 실내 위치 시장의 성장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인데, 여기에 AI까지 적용할 경우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강력한 보안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실내 위치 정보 수집 과정에서 생성, 전달, 저장, 활용되는 방대하고 민감한 데이터에 대한 우려가 시장 성장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실내 위치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주요 업체로는 제브라 테크놀로지(Zebra Technologies), 시스코(Cisco),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HPE(Hewlett Packard Enterprise), 애플(Apple), 히어(HERE Technologies), HID Global, 센트랙(CenTrak), 소니터(Sonitor), 폴라리스 와이어리스(Polaris Wireless) 등이 있다. ciokr@i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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